수영 수업을 앞두고 샤워실 앞에서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.“선생님, 저 오늘 배 아파요.”수영이 낯설고 무서운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.저는 그 아이에게 바로 “괜찮아, 할 수 있어”라고 말하기보다 수영과 조금 친해질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먼저 생각했습니다.그때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이 『컵과 수건의 수영장 대소동』이었습니다.“컵이 수영을 한다고? 말이 안 되잖아요”책 속에서는 컵이 텔레비전으로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를 본 뒤 수영을 배우러 가겠다고 합니다.아이들은 컵이 수영한다는 설정부터 이상하게 느꼈습니다.“컵이 수영을 한다고? 말이 안 되잖아요.”저는 그 반응이 재미있었습니다.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아이들은 그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했습니다.수영하기 전에 수영장부터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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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16. 07:0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