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바다에 뭐가 있을까?”바다 수업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던진 질문은 딱 하나였습니다. 저는 바다에 사는 동물을 먼저 알려주지도 않았고, 정답을 정해놓지도 않았습니다.그런데 아이들 입에서 예상하지 못한 말이 쏟아졌습니다. 곤충, 동물, 사막, 북극, 나뭇잎까지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.처음에는 “바다를 물었는데 왜 사막까지 나오지?” 싶었습니다.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아이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자연을 서로 연결하고 있었습니다.한 아이는 이렇게 물었습니다.“북극이랑 사막은 완전히 다른데 왜 둘 다 동물이 살아요?”저도 바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. 그래서 답을 알려주는 대신 같이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. 바다 수업이 커지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습니다.어느 날 교실에 거북 병원이 생겼습니다저는 놀이 방향만 조금 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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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27. 07:03